| 레이져 지방흡입 vs 레이져 지방용해술 |
| 프라임 | 08-14 12:37 | HIT : 2,3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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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레이져를 이용한 지방용해술이 개발되어 지방흡입에 막연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비만환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의학적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에게 지방흡입술이 많이 위험한 것처럼 호도를 하고, 피부 밑으로 가는 광케이블과 가이드만으로 간단히 살을 뺄 수 있다는 논리는 비만환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하다. 레이져를 이용한 지방용해술의 원리는 튜메슨트 용액을 피부 밑 지방층에 주사기로 주입한 다음 1064nm 파장의 엔디야그 레이져를 피부 속에서 직접 조사하여 지방세포를 파괴시키는 방법이다. 레이져 지방흡입과 레이져 지방용해술을 비교해보면 둘 다 국소마취나 수면마취로 가능하다. 예전에는 지방흡입을 할 때 전신마취를 하여 마취로 인한 지방색전증 등의 위험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지방흡입 시 국소마취나 수면마취의 발달로 전신마취를 거의 하지 않고 있는 추세다. 지방흡입의 경우 흡입양이 많으면 3시간 전후의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붓기나 통증, 멍 등으로 몇 일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레이져 지방용해술의 경우 30분 내외의 짧은 시간에 간단히 시술할 수 있으며 레이져를 전달할 수 있는 아주 가는 0.3mm 정도의 광케이블만으로 시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술 후 멍이나 붓기가 없어 회복기가 따로 필요 없다.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은 레이져 지방흡입도 마찬가지이지만, 직장생활은 하는 경우 레이져 지방용해술은 점심시간에 아무도 모르게 살짝 시술 받을 수 있을 정도이다. 레이져 지방흡입술의 경우 외부에서 레이져로 지방을 녹인 후 관으로 빼내기 때문에 곧 바로 원하는 효과가 나타나지만, 레이져 지방용해술의 경우 피부 밑에서 방출한 레이져로 파괴된 지방세포가 죽어서 서서히 흡수되도록 하는 것이므로 지방감소에 의한 체형교정 효과는 한 달 보름 정도 지나면서 나타나기 시작하고 그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레이져 지방흡입의 경우 아주 뚱뚱하여 지방을 너무 많이 뽑게 되면 고무풍선에 바람이 빠지듯 피부가 쭈글쭈글해지지만 적당한 양을 뽑는 대부분의 레이져 지방흡입에서는 피부 밑의 지방을 제거하면서 진피층이 자극되어 어느 정도의 피부탄력이 증가와 리프팅효과를 얻을 수 있다. 레이져 지방용해술은 레이져가 진피층에 직접 자극하여 콜라겐과 탄력섬유의 재생을 도우므로 피부탄력을 증가시킨다. 레이져 지방흡입의 경우 얼굴이나 종아리 같은 부위는 시술이 고난도여서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하지만, 레이져 지방용해술의 경우 지방흡입이 가능한 모든 부위에 간단히 시술이 가능하다. 하지만 레이져 지방흡입술과 달리 레이져 지방용해술의 경우 지방이 많은 복부나 허벅지 등에는 여러 번 시술하여야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단점이 있다. 그러므로 어느 한 가지 시술만이 좋다는 것 보다 비만환자나 체형교정을 원하는 분들의 상항에 따라 레이져 지방흡입술이 더 좋은 시술결과를 얻을 수도 있고, 레이져 지방용해술이 더 적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프라임산부인과(진료과목; 성형외과, 피부과) 우병욱- 많은 분들에게 저희병원에서 시행하는 의료시술을 알리고자 경북매일신문에 보낸 원고를 올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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