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휴가철이 되어 많은 젊은 사람들이 해변가를 떠올리고 있다. 젊은 여성들의 옷차림이 점점 노출의 수위를 더하면서 여름은 한편으로 여성들에게 몸매에 대한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해변가나 수영장에서 이미 비키니수영복은 일반화되어 있다. 비키니는 섹시하고 아름다운 여성의 상징이지만 자칫 잘못하면 원하지 않는 부위가 노출되거나 숨어있는 군살까지 들킬 수 있는 위험한 의상이다. 숨어있는 군살을 어떻게 하면 빨리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을까를 궁금해 하면서도 막상 어디서 전문가와 상담을 받을 수 있는지 조차 알지 못한다.
지방흡입술이라고 하면 일단 수술이어서 거부감을 느끼는 여성들이 적지 않지만 의료기기와 수술방법의 발달로 이제는 안전하면서도 가장 빨리 체형을 교정할 수 있는 시술이 되었다. 일반적인 지방흡입술은 지방흡입 기계의 끝에 좌우로 움직이는 팁이 달려있어 튜메슨트용액을 지방에 주입하여 지방을 부풀게 한 후 믹서기처럼 지방을 으깨어 흡입을 해내게 된다. 이 과정에서 움직이는 팁이 주위 조직에 손상을 줄 수 있어 회복이 느리고 통증이 많았다. 또한 바이블레이터처럼 떨리는 지방흡입기로 인하여 기기가 중요한 부위를 다치더라도 시술자가 알기 어렵고, 수술 후 통증으로 인하여 중요부위를 다쳐서 아픈 것인지 수술로 인하여 아픈 것인지 구별이 힘들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쳐 위험한 경우를 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레이져 지방흡입술의 경우 특수용액을 주입 후 외부에서 레이져로 지방을 디자인한데로 녹이고, 구멍이 몇 개 나있는 가는 관을 넣어 녹은 지방을 흡입해 냄으로서 주위조직에 손상이 적어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은 장점이 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산부인과에서 자궁 안에 가는 관을 넣어 소파수술을 할 때 자궁을 뚫지 않는 이유는 관을 통해 손에 느껴지는 자궁벽의 느낌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레이져 지방흡입술의 경우 레이져로 녹인 지방을 가는 관으로 흡입해 내기 때문에 가는 관을 통해 손에 느껴지는 느낌으로 중요한 부위에 손상을 주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지방흡입술을 대체하기 위한 여러 가지 시술법들이 나와 있지만 여러 번의 시술로도 한 번의 레이져 지방흡입술의 효과를 얻기가 어려워 투자한 비용과 시간 대비 효과 면에서 레이져 지방흡입술을 따라가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다고 생각된다.
프라임산부인과(진료과목; 성형외과, 피부과) 우병욱- 많은 분들에게 저희병원에서 시행하는 의료시술을 알리고자 경북매일신문에 보낸 원고를 올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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