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 중 당뇨, 출산 후에도 안심 못 한다 |
| 프라임 | 11-13 17:53 | HIT : 2,656 |
| |
|
임신으로 인해 당뇨병이 생긴다?
평소 당뇨병이 없던 여성이 임신 후 당뇨병이 생기는 경우가 있기는 한 걸까. 낯선 얘기 같지만 실제로 당뇨병이 없던 여성이 임신 중에 당뇨병이 생기는 임신성 당뇨병은 남의 얘기만은 아니다.
예전에는 조금은 낯설었을지 몰라도 최근 일반 당뇨병 환자의 증가와 함께 임신성 당뇨병 환자도 증가하고 있어 임신을 준비하거나 임신을 하고 있다면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문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
특히 임신성 당뇨병은 출산 후 증세가 나아져 안심할 수 있지만 이후에도 당뇨병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높아져 더욱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 임신성 당뇨병, 태아 사망률 증가와 관련
임신성 당뇨병의 유병률은 국가나 인종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여 1~14%까지 다양하다. 한국의 임신성 당뇨병 유병률은 2.25~4.9%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이 수치는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 임신성 당뇨병은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태아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차동현 교수는 “관리가 소홀할 경우 태아에게는 거대아, 신생아 저혈당증, 호흡곤란 뿐 아니라 심하면 유산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양수과다증, 조산, 임신중독증, 당뇨병 및 비만 등의 합병증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즉 임신성 당뇨병은 자궁 내 태아사망의 위험도를 증가시키고 거대아 출산 등을 불러 태아와 임신부 모두에게 위험할 수 있는 것.
실제로 장기 추적한 결과 임신성 당뇨병 산모에게 태어난 자녀들에서 비만, 내당능장애의 빈도가 높다는 조사도 있었다.
◇ 출산 후에도 여전히 당뇨 남을 수 있어
임신성 당뇨병은 출산 후 나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애기 낳고 나면 일단 괜찮아지나 1년 안에 임신성 당뇨를 가졌던 산모 10명 중 한 명은 당뇨병으로 이환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출산 후 3년 안에 30%, 10년 안에 50% 이환율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장기적 추적 관찰 등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이환율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것.
강남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는 “노산이 점점 많아지고 비만 여성이 늘면서 임신성 당뇨병의 출산 후 당뇨병 이환율이 조금씩 늘고 있다”며 “특히 우리나라에는 뚱뚱하지 않아도 근육량이 적어서 체지방이 높은 여성이 적지 않은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여기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인은 서양인에 비래 인슐린 분비를 담당하고 있는 췌장의 크기가 작고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인슐린 분비량이 적은 편이어서 당뇨병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더불어 나이가 들면 혈당이 올라가고 인슐린 분비량이 더욱 떨어져 노산을 할 경우 출산 이후 당뇨병으로 이환될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어느 때보다 임신성 당뇨병의 예방과 진단 등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임신성 당뇨병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출산 후 당뇨병 이환을 막을 수 있고 거대아 출산율도 감소시켜 주산기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등 태아와 산모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임신성 당뇨병의 예방을 위해 임신 전부터 운동 등을 통해 관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편 최근 대한당뇨병학회는 기본적으로 모든 산모가 임신 24~28주 사이에 경구당부하검사를 하도록 권고했는데 위험요소가 있는 환자들만 선별 검사를 하도록 하는 미국과 다른 점이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