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소망>
세월이며 시간을 누가 정했던가요.
산천초목이며 뭍짐승들이 알아듣지 못할 말이거늘
한해가 간다고 아쉬워하고
새해를 맞는다고 즐거워하며
우리는 그렇게 호들갑을 떨며 살아갑니다.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이어짐일뿐인데
변한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자연의 가르침대로 하늘의 뜻대로
고스란히 이 몸 함께 흘러갑니다.
어딘지도 모르는 그곳으로
오늘도 내일도 모래도
오늘처럼 인연닿아 다시 만나면
그때가 아름다웠다고 노래하리라.
간절한 소망 하나쯤 꼭 이루어지는 해
황우석 신드롬같은 일 없는 평온한 해
제발 발아래 밟히는 사람 없는 해
소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눈물보이지 않는 해
심신이 더욱 건강한 해
이런 것들이 님들에게 꼭 이루어지게 하소서.
2005년 12월 31일
프라임산부인과(진료과목;피부과) 박태규, 우병욱, 이용훈, 양영민, 박미경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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