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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암 사망원인 2위, 자궁경부암 걱정 끝!
프라임11-17 08:56 | HIT : 1,501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45세 이하 여성이면 효과볼 수 있어요”

얼마 전 만 9~26세 여성이 접종하면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우리나라에 시판돼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최근 이 예방 백신이 중년 여성에게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여성암 가운데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는 자궁경부암 예방 정보를 소개한다.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레드애플 캠페인’홍보대사 변정수가 자궁경부암 환우회 발족 기념으로 열린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접종 행사에 참여해 딸 류채원양의 접종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지난 11월 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4차 국제 유두종바이러스학회(IPC)’에서 의미 있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만 9~26세 여성이 접종하면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돼 지난 9월부터 국내 접종이 시작된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가다실’이 45세 이하 여성에게도 효과가 있다는 데이터가 발표된 것.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20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가는 질환으로, 세계 여성암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새로운 연구 결과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예방 가능

자궁경부암은 암 가운데 유일하게 발병 원인과 예방법이 알려진 암이다. 거의 모든 자궁경부암이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발생하는데, 특히 HPV 16형·18형은 자궁경부암 고위험군 바이러스로, 자궁경부암 환자 가운데 약 70%는 이 두 바이러스 가운데 하나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은 이 두 바이러스 감염을 막음으로써 자궁경부암 발병을 막는 원리. ‘가다실’은 동시에 생식기 사마귀 원인 가운데 90%를 차지하는 HPV 6형·11형의 감염도 막아준다.

HPV는 성 접촉을 통해서 감염되는데, 세계적으로 성생활을 하는 여성 10명 중 8명은 HPV에 감염된다는 통계가 있을 만큼 흔하다. 대부분은 감염 후 1~2년 내에 자연적인 면역반응에 의해 사라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것. 이 외에도 질암·항문암·생식기 사마귀 등을 유발시킬 수 있다.

그러나 예방 백신 ‘가다실’을 접종할 경우 HPV 16형·18형에 의해 유발되는 자궁경부암의 100%, HPV 16형·18형에 의해 유발되는 질 및 외음부 전암·자궁경부 전암 100%, HPV 6형·11형·16형·18형에 의해 유발되는 생식기 사마귀의 98.9%가 예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에는 16형·18형 외에 자궁경부암을 발생시키는 10가지 유형의 HPV 감염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궁경부암 백신 효과 45세 이하 여성에게까지 확대

‘가다실’의 접종 대상은 원칙적으로 9~26세 여성과 9~15세 남성. 성경험을 통해 HPV에 노출되기 전 접종해야 예방 효과가 발휘되기 때문에 이 나이를 초과할 경우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베이징 국제 유두종바이러스학회(IPC) 발표 내용에 관심이 모이는 것은 최초로 ‘가다실’이 중년 여성에게도 효과를 발휘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가다실’ 개발업체인 MSD에 따르면 이 예방 백신을 HPV에 감염되지 않은 24∼45세 여성에게 접종하고 평균 1.65년간 관찰한 결과 HPV의 지속적 감염, 저등급 자궁경부 이상, 전암 및 외부 생식기 병변의 91%가 예방됐다.

세계적으로 3천8백여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연구결과 ‘가다실’을 투여한 환자군에서는 관련 질병이 4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짜약을 투여한 환자군에서는 41건의 질병이 발생했다. 이번 결과는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예방 백신 효과 연구의 중간 분석이며, 이 연구는 앞으로 2년 정도 더 진행될 예정이다.

MSD 연구소 엘리아 바 박사는 이 연구 결과에 대해 “여성은 항상 HPV 감염으로 인해 관련 질병에 걸릴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이 데이터는 45세까지의 여성도 백신으로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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