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생식기는 구조적으로 남성 생식기보다 진화되었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든다면 남성은 생식기에서 정액과 소변을 한 길로 내보내지만 여성에서는 소변은 요도, 생리혈은 질을 통해 내보냅니다. 여성은 외음부의 크리토리스(음핵)와 질입구 위쪽인 G점(질입구에서 3분의 1지점에 신경이 집중되 있는 부위)에 성감대가 몰려 있습니다. 이때까지 남성위주의 사회는 여성의 성적쾌락을 인정하지 않아 왔습니다. 그러나 성이 개방되면서 터부시되던 여성 불감증도 성숙한 부부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성의학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반드시 치료 되어야 할 질환으로까지 인식되었습니다.
성관계 시 습관적으로 행하던 남성위주의 정상위 체위는 음핵과 G점을 효과적으로 자극할 수 없습니다. 다양한 체위를 여러 매개체에서 접하는 현대에서 여성상위는 섹스를 여성이 능동적으로 주도 할 수 있고 여성 성감대인 클리토리스와 G-spot을 강력히 자극하고 효과적으로 자극정도를 조절할 수 있게 해줍니다.
여성 상위체위가 음핵과 G점을 자극하기에 가장 이상적이나, 음핵이 주위의 늘어난 표피로 덮여 있는 여성은 음핵이 제대로 자극을 받지 못하거나 출산과 노화 등으로 질과 골반근육이 늘어져 있는 여성은 질의 수축력이 감소되어 마찰력이 없어져서 G점이 효과적으로 자극을 받지 못하여 여성의 성적 만족감이 줄어들게 됩니다.
최근에는 레이져 음핵 노출 수술과 지방이식 양귀비수술을 통해 여성에게 만족할 만한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게 하였습니다. 통상적인 양귀비수술은 남성의 성기에 이상한 모양의 실리콘을 넣듯이 G점에 실리콘으로 만든 구슬을 박아 넣습니다. 이물반응이 일어날 수 있어 남성의 성기에도 실리콘 링 대신 지방이식을 하듯이 여성의 G점에 실리콘 구슬 대신 본인의 지방을 넣는 지방이식 양귀비수술을 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여성의 성감대는 음핵과 G점에 몰려 있지만 사실 여성은 생식기 전체 나아가서는 온몸에 성감대가 있다고 봐야합니다. 남성은 성기로 여성은 뇌로 성행위를 한다고까지 말합니다. 성이란 아름다운 것이고 영혼의 교류인 것입니다. 이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절제와 지혜와 다양성이 필수적입니다. 상호간에 충분한 교감이 일어날 수 있는 상호적인 사랑을 이룩하기 위해 서로 상대방에 대해 알아가기 위한 노력이 먼저 끊임없이 반복되어야 합니다.
프라임산부인과(진료과목;피부과) 우병욱- 많은 분들에게 저희병원에서 시행하는 의료시술을 알리고자 경북매일신문에 보낸 원고를 올린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