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짧은 미니스커트를 즐겨 입는 여성이 불임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제기돼 미니스커트를 입는 여성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비단 멋 내기 뿐만 아니라 추위에 피부를 노출할 경우 지방을 소비해 살이 빠진다는 속설 때문에 추위를 무릅쓰고 미니스커트를 입는 경우가 있는데 이 같은 효과는 미미하다. 추위에 지방이 연소 되는 것이 아니라 지방이 분산돼 일시적으로 얇아 보일 수 있지만 이 보다 중요한 것은 추위로 차가워진 체온으로 인해 원인불명의 불임에 걸릴 수 있다는 것. 미니스커트를 입을 경우 발이 차가워 지기 쉽고, 특히 하지 쪽은 정맥순환이 이뤄지는 곳이라 차가워진 피가 복강 내로 들어가 골반 주위의 온도를 낮춘다. 특히 다리쪽은 심장과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체표온도가 떨어지기 쉽다. 정상적인 체표온도는 25도에서 26도 수준이며, 추위에 노출된 체표온도는 목욕탕의 냉탕 수준인 22도까지 낮아질 수 있다.
미국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실제로 원인불명의 불임증을 앓고 있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복강내 온도를 측정한 결과, 정상 수준보다 체온이 낮아 낮은 체온이 불임의 원인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니스커트와 함께 입은 보온효과가 있는 레깅스나 고탄력 스타킹 등은 혈액순환장애를 일으켜 부종이 생길 수도 있어 보온효과를 챙기되 지나치게 꽉 끼는 타이즈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미니스커트를 입고 외출을 한 뒤 집에서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거나, 발바닥을 5분 이상 마사지하듯이 닦아주면 혈액순환이 활발히 일어나 추위에 낮아진 체온 회복에 효과가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