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불단행(재앙은 항상 겹쳐서 온다)이라고 했던가. 우리나라 중년부부들은 그야말로 여러 가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38선이니, 45정이니 하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중년의 실직뿐만 아니라 질병, 배우자의 불륜 등으로 파경의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특히 젊은 부부일수록 이혼을 금기보다는 권리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 결혼생활에 성공하는 사람들의 비결은 무엇일까? 그들에게는 융통성, 유머, 애정과 자신에 대한 투자가 있다고 시애틀 고트먼 연구소의 존 고트먼은 말한다. 배우자에게 젊어 보이는 것 못지않게, 최근 사회생활에서도 나이 많아 보이는 것이 곧 무능력을 의미하는 것처럼 되어 피부관리는 이제 남녀를 불문하고 필수가 되어버렸다.
여성의 경우 20대 중반부터 이미 피부노화가 일어난다. 맞벌이를 선호하는 사회풍조와 자아성취를 중요시하는 현 세태의 경향으로 여성들은 이제 직장과 가정에 다 충실한 슈퍼우먼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정신없이 일과 가정에 충실하다보면 정작 본인을 위해서는 조금의 시간과 노력도 내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매일 거울을 봄으로서 본인은 자신의 얼굴에 익숙해져 별 다른 세월의 변화를 느끼지 못하지만 눈가에 생기기 시작하는 주름은 숨길 수 없다. 어느 날 믿었던 남편의 외도를 발견하게 되면 그때서야 배신감에 몸부림을 치다 이혼을 고려하거나 피부관리다 몸매관리다 쫓아다니곤 한다. 얼굴을 젊어 보이게 만드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만, 그 중 요즘 새롭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ST리프트>이다. 특정 파장대의(800-1000nm) 빛 에너지를 피부 속 깊은 진피층까지 보내어 콜라겐과 탄력섬유의 재생을 돕는 시술이다. 물보다 지방에 흡수율이 높은 특수 파장대를 사용함으로서 콜라겐 재생을 위한 다른 시술법에 비해 수분 흡수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에너지를 피부의 표피층에 빼앗기지 않고 진피 깊은 곳과 피하지방층의 콜라겐 층까지 자극을 시킨다. 그러므로 이 시술을 받게 되면 피부탄력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넓어진 모공을 수축시키고, 얼굴의 피부 처짐이나 잔주름을 개선한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팔자주름과 입가주름에도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안색 또한 밝아져 시술 후 만족도도 높다. 시술시간이 20-3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으므로 바쁜 직장여성의 경우 점심시간을 이용할 수도 있다. ST리프트의 장점은 피부에 닿는 커다란 스폿(6.4cm)으로 시술함으로서 높은 에너지를 피부 깊숙이 용이하게 전달할 수 있으며, 빠른 시간에 시술할 수 있다. 또한 긴 파장을 이용할 수 있어 술 후 부작용에 대한 염려가 적다. 현대여성의 스피디한 삶과 같이 시술 후 바로 화장은 물론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반대로 전혀 시술받은 티가 없이 서서히 콜라겐의 생성을 자극하여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무엇인가 알 듯 모를 듯 젊어 보인다는 것이다.
프라임산부인과(진료과목;피부과) 우병욱- 많은 분들에게 저희병원에서 시행하는 의료시술을 알리고자 경북매일신문에 보낸 원고를 올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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